김영원·조건휘, 프로당구 PBA 월드챔피언십 첫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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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BA는 김가영 3연패 도전... 한지은은 첫 우승 노려
  • 등록 2026-03-15 오전 8:51:07

    수정 2026-03-15 오전 8:51:07

[제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LPBA 월드챔피언십의 마지막 무대에 오를 주인공이 가려졌다. 남자부 PBA에서는 김영원(하림)과 조건휘(SK렌터카)가, 여자부 LPBA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과 한지은(에스와이)이 결승에 진출했다.

김영원. 사진=PBA
조건휘. 사진=PBA
김영원은 14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2025~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PBA 준결승에서 김재근을 세트스코어 4-1(15-8 15-0 13-15 15-3 15-4)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앞서 열린 또다른 준결승 경기에서는 조건휘가 김임권을 세트스코어 4-3(12-15 15-10 9-15 11-15 15-3 15-0 15-6)으로 제압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 선수 모두 월드챔피언십 결승 무대는 처음이다. 김영원은 지난 시즌 첫 출전했던 월드챔피언십에서 16강까지 올랐지만 강동궁(SK렌터카)에 막혀 탈락했다. 조건휘는 앞선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영원은 준결승에서 일방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1세트를 15-8로 따낸 뒤 2세트를 단 3이닝 만에 15-0으로 끝내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3세트를 13-15로 내줬지만 4세트 15-3, 5세트 15-4로 연달아 이기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건휘는 극적인 역전승을 연출했다. 세트스코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5세트를 15-3, 6세트를 15-0으로 잡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7세트에서는 7-4로 앞선 8이닝째 뱅크샷 두 방을 포함한 6득점으로 승기를 잡았고, 결국 15-6으로 경기를 끝냈다. 상금 랭킹 32위로 월드챔피언십 막차를 탄 조건휘는 기세를 이어 결승까지 진출했다.

김가영. 사진=PBA
한지은. 사진=PBA
여자부 LPBA에서는 ‘여제’ 김가영이 또 한 번 결승 무대를 밟았다. 김가영은 준결승에서 김세연(휴온스)을 세트스코어 4-3으로 꺾고 6회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트스코어 2-3으로 뒤지던 김가영은 6세트를 11-5로 따내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고, 7세트에서도 11-7로 승리해 경기를 뒤집었다.

김가영과 맞붙을 상대는 한지은이다. 한지은은 팀 동료 이우경(에스와이)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개인 첫 월드챔피언십 결승에 올랐다.

1, 2세트를 먼저 따낸 한지은은 3, 4세트를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5세트를 11-9로 잡아 흐름을 되찾았다. 결국 6세트에서 11-10으로 승리,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영과 한지은의 상대 전적은 3승3패로 팽팽하다. 둘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 승자전에서 한 차례 만나 한지은이 세트스코어 3-01로 이겼다. 반면 2023~24시즌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에서는 김가영이 4-2로 이긴 바 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남녀부 결승전이 열린다. LPBA 결승전은 오후 4시에 시작하며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이어 오후 8시30분부터 열리는 PBA 결승전 우승 상금은 2억원이다. 두 경기 모두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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