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탬파베이전 5이닝 6K 1실점 호투...토론토, 끝내기 패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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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0-08-23 오전 11:26:58

    수정 2020-08-23 오후 5:38:35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또다시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3피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5회까지 투구수가 94개(스트라이크 61개)에 이르렀고 결국 1-1 동점이던 6회말 구원투수 윌머 폰트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토론토 타선은 5회초 첫 득점을 올려 류현진의 승리 기대도 높아졌다. 하지만 5회말 수비때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은 3.46에서 3.19로 더욱 낮췄다. 시즌 개막 후 7월 두 차례 등판 평균자책점은 8.00을 기록한 반면 8월에 나온 다섯 번의 선발 등판에선 1.06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은 1회부터 산뜻하게 출발했다. 1회말 상대 세 타자를 삼진 1개 포함해 삼자범퇴로 간단히 처리했다. 투구수는 12개였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호세 마르티네스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윌리 아다메스, 조이 웬들, 마누엘 마고트를 범타 처리하면서 큰 위기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 역시 일본인타사 쓰쓰고 요시를 2루수 땅볼, 마이크 주니노를 헛스윙 삼진, 마이크 브로소를 유격수 땅볼로 삼자범퇴시켰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류현진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류현진이 세 타자를 잡는데 23개나 공을 던졌다. 특히 쓰쓰고는 류현진과 9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류현진은 4회말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마침 토론토는 5회초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캐번 비지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류현진이 승리를 거둘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류현진은 5회말 아쉽게 첫 실점을 내줬다. 첫 두 타자 아다메스와 웬들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에 몰렸다. 다음 타자 마고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다행히 이후 쓰쓰고와 주니노는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고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날 탬파베이 한국인 타자 최지만과의 투타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최지만은 상대 선발이 좌완인 류현진인 탓에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신 우타자인 브로소가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류현진을 공략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 9명 가운데 7명을 우타자로 배치했다.

한편,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두 팀은 연장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탬파베이가 2-1로 이겼다.

연장 10회말 주자를 2루에 두고 공격을 시작한 탬파베이는 첫 타자 쓰쓰고의 땅볼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최지만이 곧바로 대타로 나섰지만 고의사구로 1루에 걸어 나갔다.

탬파베이는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대타 케빈 키어마이어가 끝내기 좌전안타를 터뜨려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탬파베이는 이날 승리로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토론토는 최근 6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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