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명문' 바르셀로나, 유로파리그도 탈락 수모...안방서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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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2-04-15 오전 10:11:52

    수정 2022-04-15 오전 10:39:26

바르셀로나의 로날두 아라우호가 득점을 실패한 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맛봤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 노우에서 열린 2021~22 UEFA 유로파리그 8강 홈 2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독일)에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3-4로 패해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2004~05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UEFA 최상위 클럽 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참가한 유럽 최고 명문이다. 통산 5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1992, 2006, 2009, 2011, 2015)을 차지했는데 그 중 4번을 이 기간 동안 이뤘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팀을 떠난 이후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조 3위로 탈락하면서 한 단계 낮은 등급의 큽럽 대항전인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그렇지만 유로파리그에서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큰 망신을 당했다.

안방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상대 미드필더 필립 코스티치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36에는 라파엘 보레에게 중거리슛으로 추가골을 허용해 0-2로 끌려갔다.

전반을 2골 차로 뒤진 채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도 실점을 내줬다. 후반 22분 코스티치에게 쐐기 골을 얻어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총공세에 나선 바르셀로나는 후반 추가 시간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멤피스 데파이가 한 골씩 넣으며 2-3까지 따라붙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막판에 투지를 보였지만,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못했다”며 “우리는 최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한 반면 상대의 역습은 최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굉장히 실망스러운 결과이고 유로파리그 우승이 목표였는데 그것을 이루지 못했다”며 “우리가 원하는 수준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게 패배로 이어졌으며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렀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가 탈락한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의 준결승 대진은 프랑크푸르트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라이프치히(독일)와 레인저스(스코틀랜드)의 대결로 압축됐다.

준결승 1차전은 29일, 2차전 5월 6일에 열린다. 결승전은 5월 19일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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