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Most-Favored Nation‘ 가격 적용을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공식 서명했다. 해당 정책은 미국 내 의약품 가격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일정이나 강제력 있는 조항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아 시장에서는 실질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해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머크앤코(MRK), 화이자(PFE),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Y), 일라이릴리(LLY), 암젠(AMGN), 애브비(ABBV), 아스트라제네카(AZN), 사노피(SNY) 등 주요 제약사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1시34분 머크 주가는 전일대비 6.19% 상승한 80.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화이자 주가는 전일대비 3.52% 상승한 23.07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 주가는 전일대비 3.94% 상승한 4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미국 정부가 약가 직접구매 플랫폼을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PBM사업에 대한 규제 우려가 확산됐고 관련 기업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1시41분 CVS헬스 주가는 전일대비 4.45% 하락한 63.99달러에 거래되고 있고 시그나 주가는 전일대비 6.13% 하락한 313.0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는 전일대비 0.17% 하락한 380.0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행정명령이 당장의 실효성보다는 정치적 선언에 가까운 만큼 정책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