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 아들상 후 2년 만 둘째 임신 "두번 유산 후 귀한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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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고 놀라운 기적이라는 사실 깨달아"
"기도해주신 분들 감사해"
  • 등록 2025-05-22 오전 9:31:06

    수정 2025-05-22 오전 9:41:51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가 둘째 아이를 가졌다.

22일 박보미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띠모니 동생이 찾아왔다”라며 임신을 알렸다.

이어 “그는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에 소중하고 귀한 새 생명을 선물로 허락했다”라며 “실은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천국으로 보내고 이후 두 번의 유산을 겪었다. 그 시간들을 지나며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게 되었고 그 과정을 겪으면서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정말 말로 다할 수 없는 너무나도 소중하고 놀라운 기적이라는 사실을 마음 깊이 깨닫게 됐다”고 털어놨다.

박보미는 “첫째 때는 경험하지 못했던 입덧과 이벤트로 하루하루가 조심스럽고, 불안했다가 괜찮았다가 걱정인형처럼 마음이 왔다리 갔다리 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느덧 19주차가 되었고 설복이는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라며 “기적처럼 찾아온 우리 설복이 덕분에 벌크업 제대로, 제 몸은 사랑과 호르몬으로 빚어진 뚱뚱보지만(?) 이렇게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정말 정말 기쁘다. 그동안 함께 기도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며 좋은 소식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출산 예정일은 10월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보미는 지난 2023년 첫 아들을 떠나보냈다.

박보미는 2014년 KBS 공개 개그우먼으로 활동을 시작, 연기자로 전향해 ‘힘쎈여자 도봉순’, ‘미스터 션샤인’,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등에 출연했다. 2020년 12월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식을 올린 후 지난해 2월 아들 시몬이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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