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10일의 새 시한을 부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코틀랜드 방문을 마치고 워싱턴으로 향하는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10일”이라며 러시아가 휴전 협상에 나설 기한을 못박았다.
그는 전날에도 푸틴 대통령에게 조속한 휴전 결정을 하지 않을 경우 경제적 제재를 경고했으나, 정확한 시한이나 시작일을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러시아에 50일의 기한을 제시했으며, 이는 오는 9월 2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러시아에) 관세 등을 부과할 것이며, 그것이 실제로 영향을 줄지는 모르겠다. 푸틴은 아마도 전쟁을 계속하길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러시아 제재가 러시아산 원유 등 수출품을 구매하는 국가들을 겨냥한 ‘2차 제재’ 방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