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제약기업 일라이릴리(LLY)는 체중감량제 매출 폭증과 향후 신약 기대가 겹치며 주가가 강세다.
28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일라이릴리 주가는 전일대비 2.61% 오른 1075.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이번 상승은 모운자로·제프바운드 매출이 3분기 100억달러를 넘어서며 실적 모멘텀이 가속된 영향이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실적에서 일라이릴리는 주당순이익(EPS) 7.02달러로 시장예상치(5.69달러)를 크게 뛰어넘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후 주가는 1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시가총액 1조달러를 넘어선 첫 제약사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내년 봄 승인 예상되는 체중감량 알약 신약이 2026년 글로벌 출시로 이어질 경우 또 다른 대형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가 급등에 따른 주식분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일라이릴리 주가는 올해 대부분 박스권에 머물렀지만, 체중감량제 시장 확대 기대가 다시 반영되며 11월 한 달 동안 30% 넘게 뛰었다. 투자업계에서는 “비만 치료제 시장 지배력이 강화되며 성장 궤도가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