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신혜 vs 왕지혜, 우린 `차도녀` 母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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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와 20대 미모 대결
  • 등록 2011-12-16 오전 10:56:34

    수정 2011-12-16 오전 10:59:45

▲ 황신혜
☞ 이 기사는 12월16일자 이데일리신문 32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신구 `차도녀`가 한 작품에서 매력 대결을 펼친다. 1980년대 `차도녀` 황신혜와 최근 `차도녀`로 급부상 중인 왕지혜가 그 주인공.

두 사람은 채널A에서 선보이는 수목드라마 `총각네 야채가게`(극본 윤성희, 연출 이준형)에 동반 출연한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서울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총각네 야채가게` 제작발표회에서 참석했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많은 배우들이 참석했지만 이날 스포트라이트는 유독 황신혜, 왕지혜에 쏠렸다. 황신혜는 20대 여배우들 못지않은 미모와 몸매로, 왕지혜는 170cm에 가까운 큰 키에 세련된 얼굴과 늘씬한 몸매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황신혜는 1980년대 초 데뷔해 `컴퓨터 미인`이라 불릴 만큼 완벽하고 서구적인 미모로 주목받은 국내 대표 미녀 배우.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청소년 딸을 둔 엄마로 보이지 않는 외모와 몸매가 늘 화제다. 왕지혜는 드라마 `보스를 지켜라`에서 세련된 모습에 어울리지 않는 푼수기로 반전의 매력을 선보였다. 이 드라마로 새롭게 미녀 배우 대열에 오르며 인기 상승중이다. 그런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모녀지간으로 만났다. 세대 별 미녀 배우들이 모녀지간으로 만나 매력 대결을 펼치게 된 사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황신혜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성인의) 엄마 역할을 맡았다.

황신혜는 "이왕에 (성인의) 엄마 역할을 한다면 멋지고 잘생긴 아들을 둔 엄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해 웃음꽃을 피웠다. 그녀는 "이렇게 예쁜 큰 딸이 있는 게 낯설고 이상했지만 처음이라 설레고 긴장되는 부분도 있다. 기분 좋다"고 말했다.

반면 왕지혜는 살짝 부담감을 내비쳤다. 황신혜가 워낙 동안 외모인 데다 20년 대선배인 까닭이다. 왕지혜는 "내 딴에는 (피부) 관리를 열심히 하고는 있는데 황신혜 선배가 너무 젊어보여서 딸을 한다는 게 죄송하다"며 무안해했다. 이어 "(황신혜가) 혼신을 다해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보는 것만으로 내 연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황신혜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철저히 선과 악의 이중적인 모습을 연기한다. 딸이 사고로 죽은 뒤 딸의 친구이자 고아였던 진진심(왕지혜 분)을 친딸로 둔갑시켜버리는 것. 황신혜는 "그런 발상 자체가 너무 무섭다"며 "연기하면서도 너무 나쁜 것 같아서 걱정이 들 때도 있다"고 우려했다.

연출을 맡은 이준형 PD는 "드라마는 한태양(지창욱 분)의 석세스스토리 외에도 인생이 뒤바뀐 최강선(황신혜 분)과 목가온(왕지혜 분), 두 여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최강선에 의해 진진심의 운명이 변하고 진진심이 다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그려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총각네 야채가게`는 작은 가게에서 시작해 지금은 전국에서 3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실존인물 이영석 총각네야채가게 대표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 황신혜 왕지혜 지창욱 박수진 등이 출연하며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 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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