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문화마케팅…현대미술 프로젝트 진행

아모레퍼시픽미술관, apmap(에이피 맵) 기획전 9월10일까지 열어
국내 신진 작가 발굴하고 현대미술 대중화 지원하며 활발한 활동
  • 등록 2016-08-26 오전 5:00:00

    수정 2016-08-26 오전 5:00:00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글로벌 화장품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현대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문화 마케팅’을 이어간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은 내달 10일까지 서울 용산가족공원과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일대에서 현대미술 프로젝트 ‘apmap(에이피 맵)’의 네 번째 기획전시인 ‘apmap 2016 용산-메이크 링크(yongsan-make link)’를 진행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서성환 선대회장이 수집한 미술품을 기반으로 1979년 개관한 태평양박물관을 모태로 한다. 2009년 현재의 명칭으로 바꾸고 고미술과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미술관으로 전시·연구·출판 활동을 펼치고 있다.

apmap(amorepacific museum of art project)은 국내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현대미술의 대중화와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부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이 진행하는 현대미술 프로젝트다.

다양한 현장을 순회하며 장소의 특성에 맞춰 매년 새롭게 기획을 하고 있다. 일상과 열린 공간으로 예술의 영역을 확장해 보다 많은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예술의 장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의 주제어는 ‘make link(메이크 링크)’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apmap에 참여했던 작가 14팀의 새로운 작품이 용산가족공원에 설치된다. 올해 새롭게 참여하는 작가 3팀은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현장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품을 통해 두 개의 전시 장소를 개념적으로 잇고, 도시-자연-사람이라는 장소의 구성요소와 용산의 과거-현재-미래라는 장소의 시간성을 연결하고자 했다.24시간 개방되는 용산가족공원을 주무대로 무료 전시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현장운영요원을 통해 전시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제공한다. 자세한 정보는 아모레퍼시픽미술관 홈페이지(museum.amorepacific.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apmap은 올해 용산 전시를 끝으로 파트 원(part Ⅰ)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4년간 제주도에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apmap 관계자는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경향을 제시하는 한편,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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