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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피콕극장에서 열린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Primetime Emmy Awards, 이하 에미상) 시상식에서 ‘쇼군’은 주요 부문인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사나다 히로유키), 여우주연상(사와이 안나) 등 18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사나다 히로유키는 2년 전 ‘오징어 게임’ 이정재에 이어 아시아계 배우 두번째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나다 히로유키, 사와이 안나는 일본 배우로 첫 에미상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에미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에서는 ‘더 베어’(The Bear)가 11관왕을 차지했으며 해당 드라마의 주연인 제러미 앨런 화이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코미디 시리즈 부문의 작품상은 ‘나의 직장상사는 코미디언’(원제 Hacks)이 받았다.
박찬욱 감독의 ‘동조자’에 출연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이 불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