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2시 16분 기준 테슬라 주가는 5.17% 하락한 235.2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10일 15.4% 급락한 이후 이틀간 반등세를 보였지만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시장에서는 1분기 차량 인도량이 36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43만대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해 1분기 기록한 38만7000대보다도 줄어든 수치다.
반면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시장 내러티브는 주가 흐름에 따라 좌우된다”며 낙관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그는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올해 늦봄 또는 초여름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선보일 가능성과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공개하는 ‘로봇 데이’ 이벤트를 꼽았다. 그는 테슬라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며 목표가는 430달러, 하단 리스크 시나리오에서는 200달러, 상단 시나리오에서는 800달러를 제시했다. 조나스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12개월 내 주가가 200달러에서 800달러까지 어느 쪽이든 테스트할 수 있다”며 테슬라 주가의 높은 변동성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