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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은 10일 강원도 모처에서 전역한 뒤 취재진 앞에 서서 “뒤늦은 나이에 군대에 가서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다”고 운을 떼며 “많은 분이 전방과 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주시고 싸워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RM은 군백기 동안 기다려준 팬들을 향해 “아미(팬덤명)분들께 기다려 주셔서 감사하단 말을 드리고 싶다”며 “사회에 나가면 BTS RM으로 멋있게 뛰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뷔는 “군 복무 기간은 몸과 마음을 다잡는 시기였다”며 “기다려준 아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고, 하루 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멋있는 무대로 돌아오겠다”며 “사회에 나가면 좋은 사람, 멋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RM은 “부대 복귀 그만하고 이젠 무대로 복귀하겠다”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RM과 뷔는 부대에서 복무 중인 간부, 동기, 후임들을 향해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훈련해서 무사히 전역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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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진, 제이홉에 이어 RM과 뷔까지 네 멤버가 군 복무를 마치게 됐다. 내일(11일) 지민과 정국까지 군 복무를 마치면 여섯 멤버가 군필이 된다. 오는 21일 슈가까지 대체복무를 마치면 방탄소년단의 군백기(군 복무+공백기)는 끝이 난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14일까지 데뷔 12주년을 맞아 ‘2025 BTS 페스타’를 진행 중이다. 오프라인 행사는 오는 13~1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 9~10홀에서 열린다. 이 공간에서는 멤버들의 음성 메시지를 담은 ‘보이스 존’(VOICE ZONE),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받은 주요 트로피를 전시한 ‘트로피 존’(TROPHY ZONE) 등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아미밤과 연동된 ‘시그니처 라이트 쇼’(Signature Light Show)가 정오부터 매시 정각 5분간 펼쳐지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하이브도 방탄소년단 맞이에 분주하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외벽에 방탄소년단과 아미(팬덤명)의 공식 로고와 ‘위 아 백’(WE ARE BACK)이라는 문구가 래핑됐다. 이는 매년 방탄소년단의 데뷔일(6월 13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 ‘BTS 페스타’의 일환으로 해당 래핑은 오는 29일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RM과 뷔의 전역에 하이브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이브는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전 거래일 대비 0.33% 오른 30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31만 1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