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특수금속 제조업체 ATI(ATI) 가 항공 및 방산 부문의 강한 수요와 수익성 개선 기대에 힘입어 투자의견이 상향됐다.
13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키뱅크는 ATI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가를 1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약 21%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이번 상향 조정은 ATI의 2025년 하반기 핵심 영업이익률(EBITDA 마진)이 이미 2027년 목표 범위에 진입한 데 따른 것이다.
라이언 핑스트 키뱅크 연구원은 “항공 및 방산 매출이 내년 10~15%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가격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 항공소재 점유율 확대를 감안하면 회사의 2026년 EBITDA 증가율(35~40%) 전망은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ATI의 하프늄·지르코늄·나이오븀 등 희소 금속 포트폴리오가 향후 원자력 산업 수요 확대 국면에서 경쟁우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키뱅크는 이에 따라 2026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10% 이상 상향했다.
앞서 ATI는 2025회계연도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1억3000만달러, EPS 0.85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예상치(0.73달러)를 웃돌았다. 연초 이후 주가가 80% 가까이 상승한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일부 출회됐지만, 이번 투자의견 상향은 실적 모멘텀의 지속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12시25분에는 전일대비 0.18% 내린 98.9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