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급 최강' 마르케스, 화려한 부활 "파퀴아오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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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0-08-01 오후 5:10:32

    수정 2010-08-01 오후 5:10:32

▲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오른쪽)가 후안 디아스에게 정확한 오른손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세계 복싱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빅매치에서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36.멕시코)가 후안 디아스(27.미국)를 꺾고 라이트급(61.23kg 이하)의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WBA, WBA 라이트급 통합챔피언인 마르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만달레이베이 리조트&카지노 특설링에서 열린 도전자 디아스와의 통합타이틀전에서 12라운드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지난 2008년 9월 매니 파퀴아오(필리핀)에게 패한데 이어 지난 9월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도 져 자존심에 큰 상처를 받았던 마르케스는 이번 승리로 명예를 어느정도 회복했다.

메이웨더전에서 한 체급 위인 웰터급으로 싸웠다가 패했던 마르케스는 자신의 본래 체급인 라이트급으로 돌아와 다시 제 실력을 발휘했다. 마르케스는 디아스를 상대로 지난 해 2월 9회 TKO로 이긴데 이어 두 번 연속 승리를 챙겼다.

마르케스는 경기 내내 정확한 콤비네이션 연타를 적중시키며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손쉬운 판정승을 거뒀다. 3명의 부심도 각각 118-110, 117-111, 116-112로 모두 마르케스의 우세를 선언했다. 이날 마르케스의 펀치적중률은 43%에 이른 반면 디아스는 겨우 27%에 그쳤다.

이날 승리로 통산전적 51승1무5패 37KO를 기록한 마르케스는 경기 후 파퀴아오와의 세 번째 맞대결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마르케스는 파퀴아오와 지난 2004년 첫 대결을 벌여 무승부를 기록한 뒤 2008년 재대결에선 아쉽게 1-2 판정패로 무릎을 꿇은 바 있다.

하지만 정작 파퀴아오는 오는 11월 안토니오 마가리토와의 대결을 추진하고 있어 마르케스가 원하는 복수전이 펼쳐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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