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탈리아 대형 은행들이 이탈리아 정부가 보증하는 채권을 담보로 유럽중앙은행(ECB)의 장기대출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이 협의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 유니크레딧과 인테사 상파울루 등 이탈리아 대형 은행들이 이날 비토리오 그릴리 재무차관을 만나 이를 위한 구체적인 거래조건을 협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4일 통과된 법에 따라 이탈리아 재무부는 시중은행들에게 ECB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담보 설정채권에 직접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 보증을 통해 담보채권의 질을 높이고, 이를 통해 ECB 대출을 받은 은행들은 보다 싼 이자로 자금을 무제한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ECB는 유로존 은행들을 대상으로 이달초 새로 도입한 3년만기 장기대출 입찰을 실시했고 그 결과는 21일중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