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삼성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결승전에 올라가지 못한 것에 대한 미안함도 전했다.
삼성은 9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A조 예선전 라미고 몽키스(대만)와 첫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4회말 지명타자 린홍위에게 결승 솔로포를 뺏긴데 이어 7회말 실책이 빌미가 돼 2점을 더 내준 팃이었다. 상대 선발 마이클 로리를 상대로 3안타 빈공에 허덕인 것도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갈 수 밖에 없었던 이유였다.
삼성은 10일 중국 차이나 스타스와 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하지만 전날(8일) 경기서 승리하며 2승을 챙긴 대만이 조 1위를 확정지으면서 다음 날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결승 진출이 좌절되고 말았다. 지난 해에 이은 아시아시리즈 2연패의 꿈도 물거품이 됐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 일문일답.
▲결승전에 올라가지 못해 야구팬들에게 죄송하다. 한국시리즈 끝나고 일주일 정도 시간이 있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실책도 나왔지만 무엇보다 상대 팀 선발 투수 공략에 실패한 게 패인이라 생각한다.
-마이클 로리에 대한 전력분석이 잘못된 건가
-7회 무사 2,3루를 실점없이 막았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었는데 오승환 기용은 생각하지 않았나.
▲중간투수들이 좋은 선수가 많아서 오승환 투입은 생각도 하지 않았다. 권혁이 막아줄 줄 알았는데 실패했다.
-단기전에서 첫 패배였다.
▲아쉽다. 졌지만 대만 야구가 많이 올라온 느낌이다. 용병이지만 중간 투수들도 보고 싶었는데 완투하는 바람에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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