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양반 생활 끝에 옥태영은 결국 도망 노비 신분으로 추포당하면서 이제껏 쌓아왔던 덕망이 모두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어려운 사람들을 손수 도우며 외지부로서 정의를 구현해 왔으나 정작 본인은 신분을 감추고 남들을 속이며 살아왔기에 떳떳하지 못했던 것.
공개된 사진 속 옥사가 아닌 낯선 장소에 있는 옥태영은 마님이었을 적과 달리 초라한 행색이라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어딘가 수선스러워 보이는 공간 속에서 코와 입을 가린 채 얼굴을 찌푸리고 있어 도대체 이곳이 어디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상황.
그러나 옥태영은 이내 무언가를 발견하고는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어 의문을 가중시킨다. 혼란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그 자리에 얼어붙어버린 듯한 옥태영의 눈빛 속에 담긴 것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궁지에 몰린 임지연을 움직이게 만든 사건의 전말은 오늘(2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옥씨부인전’ 15회에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