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NJZ로 새 출발→홍콩 공연 출격…"분쟁에서 승리할 것"[종합]

새 활동명 NJZ로 홍콩 컴플렉스콘 라인업 올려
공식 SNS·멤버 부모 계정명까지 변경…단체화보 눈길
CNN 단독 인터뷰…"더 이상 우릴 가로막을 것 없다"
  • 등록 2025-02-07 오전 10:41:21

    수정 2025-02-07 오전 10:41:2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독자 행보를 펼치고 있는 그룹 뉴진스 멤버 5인(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새 그룹 활동명을 엔제이지(‘NJZ’)로 정하며 대대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새 그룹명으로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릴 콘서트에 참석,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NJZ 공식 SNS)
뉴진스 멤버 5인은 오는 3월 홍콩에서 열릴 ‘컴플렉스콘 홍콩’(ComplexCon Hong Kong)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콤플렉스콘 측은 7일 공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리며 “이번 콤플렉스콘 홍콩 페스티벌의 콘서트 시리즈인 ‘컴플렉스 라이브’ 아티스트 라인업에 NJZ(전 뉴진스)를 포함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라며 “이번 콤플렉스콘은 NJZ가 그동안 많은 주목을 받았던 그룹명을 변경하고 진행하는 첫 활동”이라고 전했다.

콤플렉스콘은 이와 함께 멤버 민지의 소감을 대신해 전달하기도 했다. 민지는 콤플렉스콘을 통해 “NJZ로 처음 무대에 올라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라며 “이번 무대는 아주 중요한 순간으로, 전 세계 팬 분들과 함께 그동안 보여드리고 싶었던 새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설렘을 전했다.

또 같은 날 멤버들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계정 아이디를 ‘진즈포프리’(jeanzforfree)에서 ‘njz_official’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프로필 사진도 새 그룹 활동명 ‘NJZ’(엔제이지) 문구가 박힌 로고로 변경했고, SNS 스토리에 새 그룹명으로 단체 화보를 촬영한 5인의 사진을 게재했다.

소속사 어도어, 하이브와의 갈등 속 멤버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멤버들이 직접 개설한 SNS 계정명도 ‘njz_pr’로 변경됐다.

아울러 멤버들이 새로운 공식 계정에 업로드한 멤버별 화보 사진 및 단체 화보사진 게시물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일일이 ‘좋아요’를 누른 것도 눈길을 끈다. NJZ는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새로운 그룹명 NJZ. 2025년 엔제이지와 함께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콤플렉스콘 공연 소식과 함께 CNN과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광폭 활동을 예고했다. NJZ는 새 그룹명을 채택한 후 CNN과 진행한 단독 인터뷰에서 어도어와의 분쟁을 언급하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하니는 CNN에 “우리는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어도어와의 갈등이)우리 커리어에 초점맞춰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털어놨다. 또 “더 이상 우리를 가로막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도 힘주어 말했다.

다니엘 역시 “(어도어에 대한)모든 신뢰를 현재로서는 완전히 잃었다. 우리는 하이브, 어도어와의 이번 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사진=어도어)
멤버 5인은 지난달 23일 SNS를 통해 “일정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한다”고 알린 바 있다.

앞서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29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들은 지난달 어도어 소속 스케줄로 예정돼있던 ‘제39회 골든디스크’ 무대까지 소화한 이후 독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새 활동명이 정해지기 전까지 그룹 ‘뉴진스’의 명칭을 쓰지 않고 멤버 개개인의 이름으로 활동 스케줄을 소화해왔다. 또 기존의 뉴진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신 자체적으로 새로운 공식 SNS 계정을 개설해 팬들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어도어는 이에 대해 지난 1월 멤버들의 독자적 광고 계약 및 활동이 업계에 초래할 혼란을 막고자 5인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심문기일은 오는 3월 7일이다.

어도어는 멤버들과 어도어의 전속계약이 2029년 7월까지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어도어는 멤버들에 대해 “멤버들의 연예 활동을 위한 모든 인력과 설비 등을 지원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라며 “광고, 행사 등 여러 프로젝트를 외부로부터 제안받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정규앨범 발매와 팬 미팅을 포함한 올해 활동 계획을 이미 기획 완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어도어는 가처분 신청에 앞서 지난해 12월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도 제기한 바 있다. 이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은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41부(부장판사 정회일)에서 진행되며, 재판부는 해당 소송의 첫 변론기일을 오는 4월 3일 오전 11시 30분으로 지정했다.

어도어는 멤버들의 행보에 대해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 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반면 멤버들은 어도어에 돌아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세종은 하이브와 갈등 중인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법률대리를 담당하는 곳이기도 하다. 멤버들은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고 주장했다.

멤버의 부모들 역시 최근 회사와의 전속계약을 두고 분쟁을 겪고 있는 이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직접 SNS 계정을 열고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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