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키뱅크는 클라우드 기반 마케팅 소프트웨어 기업 허브스팟(HUBS)에 대해 가격 정책 변경에 따른 리스크가 해소되고, 향후 성장 모멘텀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가는 92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12일(현지시간) 종가 785.50달러 대비 약 17.1%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1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키뱅크 한 분석가는 “지난해 허브스팟이 단행한 가격 및 패키징 조정이 단기적으로는 실행 부담을 초래했지만 현재는 이 같은 리스크가 해소됐다”며 “오히려 이러한 변화가 향후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2025년 실적 가이던스가 발표된 현 시점에서 허브스팟의 청구 매출 증가, 순유지율 개선, AI 기반 수익화 모델이 추가적인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마케팅 및 영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중소형 성장주 가운데 선도적 입지를 구축하고 있으며, AI 기술 도입을 통한 매출 확대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키뱅크는 “허브스팟에 대한 초기 보수적 접근이 결과적으로 실수였다”며 “현재 시장 환경과 기업의 성장 전망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매수 기회가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오전11시43분 허브스팟 주가는 전일대비 7.08% 오른 841.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