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3일부터 1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투자에 대한 확답을 받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사실상 첫 경제 해외 순방이 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투자나 외교 등과 관련한 방문은 아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외국인 투자를 적극 유치하는 기회로 삼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1조달러 투자를 약속했고, UAE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일환으로 향후 10년간 미국에 1조4000억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이미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