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마켓뷰]김재동 군인공제회 CIO “국내증시 여전히 싸다…상승여력 충분"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코스피 PER 10배 미만…"3000 돌파 해도 밸류 부담 낮아"
경기·지배구조개편·北리스크 완화 등 모멘텀 많아
"반도체·화학·조선 등 관심…바이오株도 성장 지속 전망"
  • 등록 2018-04-02 오전 5:36:23

    수정 2018-04-02 오전 11:09:31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피 3000선 돌파 어렵지 않다고 봅니다. 국내 증시는 충분한 상승 동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재동(사진) 군인공제회 금융부문 부이사장(CIO)은 올해 국내 증시 전망을 여전히 낙관했다. 잇단 글로벌 이슈로 변동성이 커지고는 있지만,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크다는 점에서 하방 지지력이 튼튼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배구조 개편 모멘텀과 주주 친화 정책 강화, 글로벌 경기 개선, 여전히 성장세인 수출 경기 등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밸류에이션 매력 여전…3000선 돌파 어렵지 않아”

김재동 CIO는 2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10년간 지속 중인 미국 증시의 강세와 지난해 전인미답의 고지를 밟은 코스피에 대한 우려로 경계감이 커지고 있지만 한국은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가 안 되는 상황”이라며 “미국도 세금 감면으로 기업 이익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큰 데다 재정정책이 확대되고 있어 최소 1~2년간 밸류에이션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도주 성격이 과거와 달라진 것도 향후 증시를 낙관하는 이유다. 그는 “10년 전만 해도 지수 영향력이 컸던 업종은 석유, 화학, 은행 등 전통산업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기술주가 대부분으로 이들은 독점적인 성격이 강한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예컨대 미국의 넷플릭스,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등은 모두 기술주 영역에 속하지만 비즈니스 모델이 다르고 각각의 영역에서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지속적으로 이익이 성장하고 있는데 시장 지수대가 높다고 해서 비싸다고 평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스피의 경우 2500에서 3000선까지는 20% 상승에 불과하다”며 “PER가 9배에서 12배까지 올라간다 해도 글로벌 증시와 비교할 때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경기모멘텀·지배구조개편 등 상승 동력 충분…“바이오株 성장 의심 마라”

그는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우선 경기 모멘텀을 꼽았다. 김 CIO는 “국내 경제는 수출 주도, 정부 재정 지출 확대로 3%대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특히 반도체 및 석유화학 업종의 경우 수출 호조에 따른 이익 성장세가 예상되고, 경기 동행 업종인 조선, 기계, 건설은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른 업황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주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는 조선 업종에 주목했다. 중국 등의 수요 확대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늘면서 수주 소식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기업들의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 친화 정책 확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도 증시 전망을 낙관하게 하는 요인이다. 그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대주주가 지분거래에 따른 거액의 세금을 모두 내는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지배구조가 투명해진다는 점에서 시장 전체적으로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향후 남북정상회담 등의 진행 방향이 지수 상승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또 한 번의 고비를 맞고 있는 바이오주에 대한 긍정적 해석도 내놓았다. 최근 신라젠과 네이처셀의 임상 실험 지연 우려에 이어 차바이오텍까지 관리종목 지정이라는 악재에 놓이면서 바이오 관련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어느 때보다 얼어붙은 상황이다. 하지만 김 CIO는 “우리나라 예산을 비롯해 개인들의 씀씀이도 바이오 산업으로 포션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바이오 산업의 성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바이오산업 육성 정책을 잇달아 내놓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며 “과거 닷컴 버블이 현재 IT 강국의 초석이었던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동 군인공제회 금융부문 부이사장(CIO)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로체스터대(University of Rochester)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과정을 마쳤다. 그는 제일투자신탁 리서치팀장, 조흥투자신탁 주식운용팀장, 한국투신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베어링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군인공제회에선 증권운용본부장을 거쳐 지난해 4월부터 금융부문 부이사장(CIO)을 맡고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女神들의 전쟁
  • '꺅 BTS 오빠!' 난리난 남미
  • "폼 미쳤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임경진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