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덜 타고 인조 고기만 먹죠"…기후변화 실천하는 빌 게이츠

게이츠, 레딧 행사서 기후변화 개인 실천방법 설파
"개개인이 각자 위치서 기후대응 위해 할 일 많아"
"전기차만 몰고 인조육 먹고 태양광 패널도 설치"
"온실가스 배출 없는 서비스 만드는 기술이 혁신"
  • 등록 2021-03-20 오전 7:15:06

    수정 2021-03-20 오전 7:15:3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지구 온난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라면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봐야죠. 제가 모는 차는 전기차구요. 집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고 (식물성 재료로 합성한) 인조 육고기를 먹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 MS 창업자


본인이 창업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경영에서 손을 뗀 후 기후변화 대응을 설파하는 전도사로 활동을 넓히고 있는 빌 게이츠가 이 같은 자신의 활동을 전했다. 19일(현지시간) 레딧이 마련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행사에 참석한 게이츠 창업자는 한 참석자가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우리는 뭘 할 수 있는지’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게이츠는 “우리 개개인도 각자의 영역에서 할 수 있는 게 더 많아졌다”고 운을 뗀 뒤 “전기차를 운전하고 집에 태양광 발전을 위한 패널을 설치하고 인조 가공된 고기를 먹고, 항공유도 그린 제품으로 구매하는 한편 가정에서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전기히트 펌프를 늘리기 위해 자금 조달을 돕는 일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해외로 비즈니스용 출장을 가는 일이 크게 줄었다”면서 “앞으로도 비행기를 타고 해외 출장을 가는 일을 더 줄일 계획”이라고 했다. 실제 MS도 팀스(Teams)라는 앱을 만들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실무자들이 화상연결을 통한 채팅과 회의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

게이츠 창업자는 추가적으로 자신이 관여하고 있는 그린 프로그램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벤처펀드 등과 공동으로 투자하는 ‘브레이크스루 에너지’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이제부터 나에게 혁신이란 온실가스 배출 없이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든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꺄르르~…9살차 예비부부
  • 떨리는 데뷔
  • 나야! 골프여신
  • 장원영 미모 심쿵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