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펑산산이 32번째 생일인 3일 집에서 은퇴를 발표했다”며 “투어 생활 그리고 함께해온 동료와 팬 그리고 미디어 등 모두가 그립겠지만, 지금은 내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입장을 전했다)”라고 은퇴 사실을 알렸다.
펑산산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은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평생 선수로만 살 수는 없다. 내 인생에서 다른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올렸다.
LPGA 투어에서 15시즌을 보낸 펑산산은 2012년 메이저 대회인 L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는 등 통산 10승을 올렸고, 2017년 11월에는 중국 선수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또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선 박인비, 리디아 고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2020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선수 생활을 연장했으나 8위에 그친 뒤 은퇴를 결심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여자골프 대표팀의 지도를 맡은 펑산산은 은퇴 후에도 꿈나무 육성에 전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