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너핸 커미셔너와 선수이사들은 성명에서 “대통령에 골프와 국가, 또 관련된 모든 국가의 이익을 위해 협상에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며 “그의 리더십으로 최종 계약에 가까워졌고 남자프로골프 통일의 길을 열게 되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에 대한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실제로 협상이 언제 완료될지에 대한 징후도 없다고 전했다.
PGA 투어와 리브(LIV) 골프의 후원기구인 PIF는 지난 2023년 6월 처음으로 합병에 합의했다. 하지만 재결합을 위해 벌이고 있는 협상에 좀처럼 진전이 없었고, 협상은 당초 마감 시한이었던 2023년 12월을 훌쩍 넘긴 14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PIF 투자 계약에 대한 세부 사항과 사우디의 미국 사업 자금 조달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법적 우려로 협상이 제자리걸음 중이었다.
협상을 위한 소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세계랭킹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지난주 인터뷰에서도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관계가 더 우호적으로 변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광’이라고 불릴 정도로 골프를 사랑하는 걸로 잘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에 대회용 코스 등을 소유하고 있다. 오는 4월 미국 마이애미의 트럼프 대통령 소유 도럴 코스에서 LIV 골프 5차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