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꽃샘추위 추위에도 엿새째 도보행진…민주 “尹 파면하라”

尹 탄핵 심판 선고 기일 지정 촉각
“헌재, 신속하게 탄핵심판 선고 내려야”
범국민 대회에 이어 릴레이 발언도
  • 등록 2025-03-17 오전 6:00:00

    수정 2025-03-17 오전 6:00:00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늘(17일) 전국이 영하권 추위를 보이는 가운데 6일차 도보행진에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이번 주 중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장외 여론전을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은 17일 오전 11시 30분께 ‘내란 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를 위한 6차 도보행진’을 진행한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회의원을 비롯해 당원 등이 국회 본청 앞에서 광화문광장 북측 광장까지 걷는다.

박찬대 원내대표 전날 도보 행진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헌법재판소는 신속하게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내려야 한다”면서 “오늘은 헌법재판소의 변론기일이 종결된 지 20일째 되는 날”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늦어지면 사회적 불안과 혼란이 가중되고, 경제적 피해 또한 커지고 있다”면서 “극우세력의 헌재 겁박이 도를 넘었고, 폭력 선동도 끊이질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선고가 늦어질수록 그 폐해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고 우리 사회는 극단적인 대립 상황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는 헌법과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라면서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탄핵심판 선고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해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헌정중단 사태를 끝내야 할 책무가 있다”고 했다. 또 “이미 수차례 변론을 통해 쟁점을 충분히 살폈다”면서 “비상계엄이 명백하고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이라는 사실도 확인됐고, 윤석열이 헌법수호 의지가 전혀 없다는 점도 확인됐다”고 했다.

그는 “헌재가 국민의 뜻을 받들어 이번 주내로 가장 빠른 날에 윤석열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하길 거듭 촉구한다”면서 “행정부와 국민의힘에도 촉구한다. 모든 헌법기관은 헌정질서를 수호할 책무를 지니고 있다. 대통령과 행정부, 국회, 헌법재판소 등의 헌법기관이 각자의 역할을 하되 헌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했다.

민주당 등 야5당은 이날 오후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 대회를 연다. 또 같은 장소에서 내란 수괴 윤석열 즉각 파면 긴급 행동과 릴레이 발언도 이어간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지지자들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도보행진을 하기 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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