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2일 전국 곳곳에는 비가 내리고 평년보다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 초여름 날씨를 보인 지난 20일 오후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가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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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3~21도, 낮 최고기온은 17~28도로 예측됐다. 우리나라는 일본 동쪽에 자리 잡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남해상에서 온난 습윤한 바람이 불고, 기온은 아침까지 평년(최저기온 10~15도, 최고기온 22~27도)보다 2~7도가량 높게 나타나겠다.
이 같은 기압계의 영향으로 22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봄비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동부 5~20㎜ △서울·인천·경기 서부 5㎜ 내외 △강원도 5~20㎜ △충청권 5~10㎜ △전라권 5~20㎜ △대구·경북 5~20㎜ △경남 서부 5㎜ 내외이다.
이때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또 해안가의 경우 대기 중 따뜻한 수증기가 상대적으로 찬 해수면과 만나 짙은 안개가 발생하겠다. 특히 섬 지역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매우 짙은 안개가 끼면서 이슬비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짙은 안개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며 “조업이나 항해에 나서는 선박도 해상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