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오라클은 오픈AI의 미국 내 초대형 AI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필요한 고성능AI칩을 엔비디아를 통해 구매하기로 했다.
이번에 추진중인 데이터센터는 미국 텍사스주 애빌런에 건설되며 미국이 AI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 빅테크 기업들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핵심 인프라로 알려졌다.
오라클이 구매하는 AI칩은 최신 고성능 사양인 GB200에 해당되며 약 40만 개 가량이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2026년 중순까지 완전 가동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오라클은 해당 부지를 15년 장기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일부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오픈AI 입장에서 주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FT)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도 풀이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엔비디아를 비롯해 관련 종목들은 장 내내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34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0.91% 하락한 131.63달러에서, 오라클은 낙폭을 줄이며 전일대비 0.43% 밀린 156.58달러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