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 1위 셰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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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번째 메이저 제125회 US오픈 12일 개막
스포츠 베팅업체들이 뽑은 우승 후보 1위
“1라운드 이븐파 기록…내가 할 일 하는 것 목표”
신발 위 덮는 러프에 4.4m 그린 스피드 등 극악 난도
람 “극도의 도전”…매킬로이 “짐승같은 코스”
  • 등록 2025-06-11 오전 10:51:48

    수정 2025-06-11 오전 10:51:48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남자 골프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제125회 US오픈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다. 스포츠 베팅업체의 우승 배당률(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셰플러는 이같은 평가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셰플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오크몬트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125회 US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며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고 코스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게 제 몫”이라고 말했다.

셰플러는 2000년대 후반 타이거 우즈(미국) 이후 최장 기간 연속 세계 랭킹 1위(107주)를 기록하고 있다. 2022년 2월 WM 피닉스 오픈에서 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올해 5월까지 통산 16승을 거뒀다. 이는 25%나 되는 승률이다.

특히 최근 독주가 눈에 띈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번 우승했고, 지난달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제107회 PGA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3개 대회에서 총 17타 차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앞서 메이저 대회에서 마스터스 2차례(2022·2024년), PGA 챔피언십(2025년)을 제패했다. US오픈에선 2022년 공동 2위, 2023년 3위를 기록했고 아직 우승하진 못했다.

그는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 후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정말 중요했다. 지난 9일 이곳에 와서 11홀 플레이를 하면서 코스에 적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플레이할 골프장 중 가장 어려운 코스일 것이다. 다른 유형의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셰플러는 티샷부터 그린까지 공을 제어하는 뛰어난 샷 능력을 바탕으로 현재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셰플러가 극악 난이도인 US오픈에선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이번 대회가 열리는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은 미국 내에서 가장 험난한 코스로 꼽힌다. 올해는 신발 윗부분까지 덮는 길고 두꺼운 러프에 대회 주간 4.4m의 매우 빠른 스피드로 진행되는 그린, 까다로운 벙커까지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다. 전장은 7320야드로 매우 길고 파70으로 치러진다.

스코티 셰플러(사진=AFPBBNews)
세계 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페어웨이를 놓칠 때마다 잔인한 러프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좋은 샷을 쳐도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 러프가 얼마나 두꺼운지 잘 모를 것 같은데, 클럽이 러프를 잘 빠져나오지 못할 것 같다. 러프에서 피칭 웨지로 공을 빼내는 선수들을 볼 것이고, 러프가 너무 두꺼워서 45도 웨지를 쓰는 선수들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2차례 우승한 존 람(스페인)은 “극도의 도전”이라고 했고, 세계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짐승같은 코스”라고 표현했다. 그는 “티샷, 그린, 그린 주변까지 모두 현명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디펜딩 챔피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모든 선수가 이 골프장이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골프장이라는 걸 알 것”이라며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켜야 하고 3m 안쪽 퍼트는 무조건 넣어야 한다. 골프에 대한 훌륭한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코스여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디섐보는 지난달 한국에서 열린 LIV 골프 7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올해 한 차례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과 2024년 우승에 이어 3번째 US오픈 우승을 노린다.

브라이슨 디섐보(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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