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고점 경신한 코스피..어디로 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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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의 힘 지속..실적·G20은 변동성 확대 요인
"주도주 변화 진행..中관련주 좋을 것"
  • 등록 2010-11-07 오전 9:06:00

    수정 2010-11-07 오전 9:06:00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1940선을 넘어서며 2007년 11월 이후 3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인 가운데 당초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꼽히던 FOMC회의와 중간 선거 결과 등을 모두 호재로 해석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지난 5일에는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반영하며 장중 196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을 드러내며 소폭 하락했다.

이처럼 코스피가 연중 최고점 부근에서 맴돌면서 시장의 관심은 향후 추세의 방향이 어디로 향할지에 쏠리고 있다.

◇외국인 유동성 지속..경제 지표에 주목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는 달러 약세와 중국 소비 확대에 기반을 준 외국인 주도 장세였다"며 "주도 세력의 기조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지수의 추세가 변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위원도 "글로벌 유동성과 외국인 매수세는 시장을 계속 지지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연구윈원은 "이번주에는 중국 관련 지표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중국의 10월 CPI는 4%로 2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기저효과 감안시 추가 급등 가능성은 낮지만 예상치를 웃돌 경우 금리 인상 및 추가 긴축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강현철 팀장은 "대외 이벤트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이 국내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 9월 산업생산 증가율 급락과 더불어 국내 경기 선행지수와 동행지수가 2개월 연속 동반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기업 실적·G20은 변동성 확대 요인

다만 국내 기업실적의 둔화와 G20회담에 따른 환율 등의 거시 지표의 불확실성이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강 팀장은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절반 이상이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이익 모멘텀이 예상보다 약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정용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G20이후 환율, 사회적 마찰, 금리 등 국내 경제를 둘러싼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제까지 다자간 정상회의에서 처럼 G20 역시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고 추상적인 성명이 발표되는데 그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정 연구원은 "환율은 1100원선을 하향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FTA등 잠복해 있던 사회적 마찰 요인들이 분출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 불확실성 역시 시장에는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직은 중립적 대응..중국 소비 관련주 유망

이에따라 시장 대응에 있어서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위기다.

강현철 팀장은 "추가 상승시 주식 비중확대보다는 가치주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유리할 것"으로 조언했다.

이승우 연구위원은 "조정을 예단하거나 선제적으로 비중을 줄이지 말고 중립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이 연구위원은 "아시아 내수주에 대한 중장기적인 선호도는 유지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는 가격 부담이 없는 IT주와 은행주 중심의 대응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선엽 연구원은 "G20 회담을 통해 환율 문제나 경상 수지 목표제에 대한 각국의 합의가 예상대로 도출 될 경우 중국 소비 확재 수혜주의 추가 랠리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 자료: Bloomberg,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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