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단살포에 또 위협…"임진각은 조준타격권"

  • 등록 2013-06-29 오전 8:45:59

    수정 2013-06-29 오전 8:45:59

(서울=연합뉴스) 북한은 국내 탈북단체와 미국 인권단체가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서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29일 “임진각이 서부전선사령부의 직접적인 조준타격권 안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조선인민군 서부전선사령부는 이날 새벽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보도’를 통해 한국 정부가 탈북단체를 내세워 북한에 반대하는 전단을 살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부전선사령부는 이어 남북당국회담 무산, 2007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등을 거론하며 “이번 삐라 살포행위는 계획적이며 의도적인 반공화국 대결소동”이라고 주장했다.

또 탈북단체 관계자를 ‘인간쓰레기’라고 지칭하면서 그들이 “물리적 징벌조치를 취하기로 결심한 우리의 총구 앞에 제 발로 밀려와 죽음의 과녁이 되겠다고 한 이상 도발자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가를 행동으로 보여주자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서부전선사령부는 “삐라살포로 현 사태가 험악하게 번지는 경우 모든 책임은 인간쓰레기들을 도발로 내몬 미국과 박근혜 패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국제인권단체인 인권재단(Human Rights Foundation)은 이날 오전 임진각에서 ‘김정은 3대 세습 비판, 북핵 폐기 촉구’ 등의 내용이 담긴 대북전단을 살포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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