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긴축 우려 완화에 안도랠리 기대…코스피 2500 갈까 [주간증시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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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5거래일 연속 상승
美Fed 긴축 속도조절에 안도랠리
외국인이 담은 헬스케어·자동차 주목
증권가, 코스피 2360~2520선 제시
  • 등록 2022-07-31 오전 9:16:13

    수정 2022-07-31 오후 9:32:45

2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코스닥 종가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3포인트(0.67%) 오른 2451.50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는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경제가 2개 분기 연속 후퇴했음에도 긴축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이번주에도 안도 랠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 한 주 간 코스피지수는 58.36포인트(2.44%) 상승한 2451.5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내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지난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도 800선을 돌파했다. 양극재 시장 성장 기대감에 화학 업종이 가장 크게 상승한 반면 게임주의 어닝쇼크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종은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27일(현지시간) 2개월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을 밟았지만 향후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7월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와 향후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경우 연준이 완화적인 입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다.

증권가는 이번 주에도 국내 증시가 안도 랠리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를 2360~2520선으로 제시했다. 7월 물가지수가 둔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고 달러 강세가 진정되면서 이달 들어 외국인 수급이 순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지난주 외국인은 헬스케어와 에너지 화학, 생활소비재, 경기방어주 등을 사들였다. 아울러 대형주 외국인 지분율이 줄어들다가 7월 중순 이후 반등 추세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점차 급락에 대한 대응 구간이 아닌 구체적인 업종 및 종목 등을 선택하는 영역에 들어설 것”이라며 “헬스케어와 자동차를 유망업종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코스피지수가 대세 상승하기보다는 약세장 속 일시적 상승장세를 의미하는 ‘베어마켓 랠리’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경기 침체 우려가 여전하고 추가 금리 인상이 남아있는 데다 한미 기준금리가 역전되는 등 증시 반등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 산재하고 있다.

2분기 실적 시즌이 중반을 지나고 있으나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실적 발표가 남아 있다. 후반에 실적을 발표하는 기업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경향이 있어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는 경기에 1~2개 분기 선행한다”며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크게 일어난 업종이 빠르게 반등하는데, 현재 가장 잘 맞는 섹터는 정보기술(IT)”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 주목해야 할 지표로는 △한국 7월 수출입동향(1일) △미국 제조업 PMI(1일) △한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2일) △OPEC+ 회담(3일) △미국 고용보고서(5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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