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글로벌 항공기 제조 기업 보잉(BA)은 737 MAX 항공기 생산을 재개했다고 발표하면서 10일(현지시간)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오후 1시 15분 기준 보잉의 주가는 4.19% 상승한 163.62달러를 기록했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보잉은 “지난 몇 주간 작업 중단 전 수준에서 생산 재개를 준비해왔다”며 “안전 관리 시스템을 이용, 재시작의 각 단계에서 잠재적 위험을 식별, 평가 및 완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보잉의 항공기 생산은 9월 중순 시작된 7주간의 노동자 파업으로 인해 12주 이상 중단됐다. 파업은 11월 초 종료됐지만 보잉은 훈련 및 공급망 문제에 집중하면서 생산 중단 상태를 유지해왔다.
생산 재개와 함께 보잉은 11월 인도 실적을 발표했다. 보잉은 11월 737 MAX 항공기 9대를 포함, 총 13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전했다. 파업 전 월 평균 인도량은 25대였다. 보잉은 올해 MAX 항공기 243대를 포함, 총 318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