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정부효율부(DOGE)의 연방 정부 구조조정 및 지출 절감 노력으로 방위산업 컨설팅 업체 부즈앨런해밀턴(BAH)과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PLTR)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나 페레즈 모라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는 “DOGE 관련 뉴스로 인해 방위 산업 및 국가안보 서비스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다”며 “시장은 이러한 기업들의 핵심 성장 분야 및 필수 임무 영역에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간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즈앨런해밀턴은 정부의 IT 현대화 및 상용 솔루션 통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페레즈 모라 애널리스트는 “부즈앨런해밀턴이 팔란티어, 엔비디아, c3ai, 데이터브릭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상용 솔루션 제공업체와 협력하며 미국 정부가 상용 솔루션을 채택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조언과 프로그램 관리 및 감독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레즈 모라 애널리스트는 부즈앨런해밀턴에 대한 목표가를 21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 주가 대비 약 64%의 상승여력을 의미한다.
팔란티어도 DOGE 정책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팔란티어는 데이터 운영화, 의사결정 가속화를 통해 국방 및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페레즈 모라 애널리스트는 “AI와 데이터 분석은 중복 계약 제거, 물류 개선, 자율 시스템, 전장 지휘 및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팔란티어 주가는 올해들어 54% 상승했으며 페레즈 모라 애널리스트는 125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