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패스트푸드 체인 잭인더박스(JACK)는 배당금 지급을 전격 중단한다고 발표하면서 24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후 12시 36분 기준 잭인더박스 주가는 11.57% 하락한 22.48달러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뉴스와이어 보도에 따르면 잭인더박스는 지난 2021년부터 분기당 44센트의 배당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잭인더박스는 재무구조 강화를 위해 배당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잭인더박스는 동시에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도 발표했다. 현재 약 2200개의 매장을 보유한 잭인더박스는 이 중 실적이 부진한 150~200개 매장을 폐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잭인더박스는 또한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는 델타코의 매각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델타코는 2021년 잭인더박스가 약 5억7500만달러에 인수한 멕시칸 패스트푸드 브랜드다. 잭인더박스는 델타코의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강화하고 핵심 브랜드에 집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