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역 3번 출구' 김창민 감독 별세…향년 4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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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으로 4명에 새 생명 주고 떠나
  • 등록 2025-11-09 오전 9:03:35

    수정 2025-11-09 오전 9:03:35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영화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한 김창민 감독이 지난 7일 서울 강동성심병원에서 별세했다고 유족이 9일 전했다. 향년 40세.

고(故) 김창민 감독. (사진=김창민 감독 SNS)
고인의 여동생은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10월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고인은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나 두레자연고를 졸업했다.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을 시작으로 ‘대장 김창수’(2017), ‘마약왕’(2018), ‘마녀’(2018),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에서 작화팀으로 일했다.

2016년 ‘그 누구의 딸’, 2019년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했다. ‘그 누구의 딸’은 ‘성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딸이 하루가 멀다고 주위의 시선을 피해 이사를 한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구의역 3번 출구’는 조정 기간 6개월이 지난 뒤 구의역 3번 출구에서 만난 부부가 법원에서 합의이혼한 뒤 하룻밤을 함께 보내는 모습을 담은 상영시간 27분짜리 드라마다.

빈소는 한양대 구리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10일 오전 6시, 장지는 분당메모리얼파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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