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5.63포인트, 1.12% 상승한 1만2287.04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23.76포인트, 0.92% 오른 2613.74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3.38포인트, 1.07% 뛴 1263.02으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의 3년과 10년만기 국채 입찰에서는 당초 목표했던 금액에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졌지만, 10년물 낙찰금리는 7%를 밑돌았다. 이탈리아 10년 국채금리가 다소 뛰기도 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 국채 매입으로 다시 안정을 찾았다.
이런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주 38만1000건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37만5000건을 상회했지만 4주일 이동평균으로는 건수가 37만5000건으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무려 3년 6개월여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또 잠정주택 판매는 최근 1년 반만에 최대수준을 기록했고 시카고지역 기업경기도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아울러 통화량과 물가가 안정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고 그리스가 민간 채권단과 국채교환 합의에 근접했다는 소식도 호재였다. 독일이 조기에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에 출자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긍정적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가 각각 3.31%, 2.36% 상승하는 등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주택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인 덕에 비저와 레나 등 건축 자재업체들이 일제히 4~6%씩 상승했다.
실적 부진과 영업점 폐쇄로 부진했던 시어스홀딩스는 이날도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막판 1% 이상 밀려났다. 모자이크도 제품 가격 하락으로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는 소식에 0.02% 하락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이 로비회사를 고용했다는 소식에 인수대상이 되는 야후가 2.22% 상승했다.
◇ "獨, ESM 실탄 조기확충 추진중"
이날 블룸버그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끌고 있는 여당인 기독민주당(CDU) 중진 의원을 인용,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독일과 유로존 국가들의 국가신용등급을 현행대로 유지하기 위해 이처럼 구제기금 확대를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기독민주당의 노베르트 바틀레 대변인은 독일이 내년중 ESM에 당초 예정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86억유로(111억달러)를 출자할 수 있으며 이같은 확대를 위해 다른 유로존 국가들도 설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독일은 ESM을 5000억유로로 확충하기 위해 향후 5년간 200억유로를 출자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 경우 첫 해인 내년에는 200억유로의 4분의 1인 50억유로를 출자해야 하지만, 조기에 출자액을 늘려잡겠다는 것.
◇ 美 잠정주택 판매, 1년반만에 최대
미국의 지난달 잠정주택 판매가 최근 1년반만에 최고수준까지 치솟았다. 이날 미국 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1월 잠정주택 판매지수가 전월대비 7.3% 증가한 100.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수준이다.
앞서 시장에서는 지난 10월에 10.4%나 급등했던 만큼 2.0% 증가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잠정주택 판매는 기존주택 판매에 1~2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 시카고지역 기업 경기가 예상밖의 호조세를 보였다. 시카고 ISM이 발표한 12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62.6보다 소폭 낮아진 62.5를 기록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예상했던 61.0보다는 높았다.
◇ `통화량-물가 잡혀`..ECB 곧 금리인하
유로존의 통화량 증가와 물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다. 내년초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시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ECB는 지난 11월중 광의의 통화인 M3 증가율이 2%로, 앞선 10월의 2.6%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M3는 가장 넓은 의미의 통화지표로, ECB가 향후 인플레이션을 가늠하는 척도로 쓰고 있다.
또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달중 6개주를 집계한 독일의 물가 상승률 예비치가 전년동월대비 2.1%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11월의 2.4%는 물론 시장에서 예상했던 2.4%보다 낮았다.
이에 따라 RBS증권의 칼리용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독일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고 내년에는 유로존 전체 평균보다도 더 낮은 수준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이로 인해 ECB는 꾸준히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ECB가 내년 2월과 3월에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씩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 伊, 70억유로 국채발행 목표미달
이탈리아가 3년과 10년만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 10년만기 국채 낙찰금리가 7%를 밑돌았다. 다만 전체 발행물량이 당초 예상에 못미치면서 유통금리가 다소 상승하고 있다.
이탈리아 재무부는 이날 3년 및 10년물 장기국채를 목표치 85억유로에 못미친 70억2000만유로어치 발행했다. 3년 만기 국채를 평균 5.62%의 금리에 발행했다. 지난달 입찰 금리 7.89%보다 떨어진 것이다. 또 10년만기 국채의 평균 금리는 6.98%로 지난 11월말 입찰 금리 7.56%보다 떨어졌다.
이와 관련,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탈리아 국채를 지속 가능하도록 만드는데 우선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기존 국채 발행량을 줄이는데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할 것이며 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정부는 앞으로 5%의 재정수지 흑자를 달성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19조유로에 이르는 국채를 점진적으로 줄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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