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권 대출이 막히거나 급전이 필요할 때 카드론을 이용하는 분들 많을텐데요. 카드론 평균 금리가 15%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카드사들이 고금리 이자장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데요. 유독 카드론 금리가 높은 이유, 이지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드론(장기카드대출) 평균 금리가 15%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KB국민·신한·삼성 등 7개 전업 카드사와 NH농협카드의 지난달 카드론 평균 최고 금리는 14.94%. 카드론 평균 금리가 15%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입니다.
금융 소비자들은 현재 은행 신용대출 금리가 4%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너무 과하다고 평가합니다.
|
카드사들도 이유는 있습니다.
카드사는 은행처럼 수신기능이 없어 카드채 등을 발행해 대출 재원을 마련합니다.
실제 지난 17일 기준 신용등급 `AA+` 카드사(KB국민·신한·삼성)의 3년물 카드채 평균 금리는 연 2.68%로 7년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카드론 금리는 조달원가와 부도율 등을 고려해 산정합니다. 이에 따라 최근 조달금리 상승 및 가계대출 추가 규제 등에 따른 리스크 상황이 반영돼있습니다.”
(스탠딩)
결국 카드사의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의 적자를 고리 이자장사로 서민들에게 전가한 셈입니다. 카드론이 서민들의 든든한 동아줄이 돼 주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데일리TV 이지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