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삼척에 이어 강릉·영월·함양 등 전국 곳곳서 야간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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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최대풍속 21m/s 강풍 타고 확산 중 진화에 어려움
5일 일출과 동시에 산불진화헬기 79대 총동원 진화 나서
  • 등록 2022-03-05 오전 8:51:40

    수정 2022-03-05 오전 8:51:40

산림청 산림항공본부소속 공중진화대원들이 경북 울진군 북면 하당리에서 야간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강릉=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4일 울진·삼척 산불로 인한 피해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강릉과 영월, 경남 함양 등 전국 곳곳에서 야간 산불이 발생, 강풍을 타고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 대책본부는 5일 전국에서 모두 6건의 야간산불이 발생, 진화 중이라고 밝혔다. 야간 산불 발생지역은 경북 울진에 이어 강원 영월, 강원 강릉, 경남 함양, 부산 등이다.

산림당국은 동시다발로 발생하는 야간산불을 진화하기 위해 전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공중진화대 등을 투입해 밤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지역별로 순간최대풍속 최소 12m/s에서 최대 21m/s 이르는 강풍을 타고 확산,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북 울진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원 삼척까지 급속히 확대되는 등 주택피해 및 주민대피가 이뤄지고 있다. 당국은 동시다발적 산불로 인해 인명·문화재 및 중요시설물 등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산림청 등 국가기관, 지자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이 보유하고 있는 헬기를 총동원해 일출과 동시에 모두 79대를 6개 지역의 산불현장에 집중 투입하고 있다. 이번에 투입되는 산불진화헬기로는 산림청 19대, 지자체 임차헬기 26대, 국방부 22대, 소방청 9대, 경찰청 2대, 국립공원관리공단 1대 등이다.

이번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진화를 위해 범정부 차원의 긴밀한 협조 및 공조체계도 이뤄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산불대응 전략 및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콘트롤타워 기능을, 산림청은 산불진화 및 산불 확산차단을, 소방청은 인명·주택 및 중요시설물 등 보호를, 국방부는 군장병을 지원을, 경찰은 도로통제와 민가보호를, 기상청은 산불현장에 기상장비 제공 및 실시간 기상자료 제공 제공하는 등 많은 기관·단체에서 산불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남태헌 차장은 “50년만의 최악의 겨울 가뭄으로 산불이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있으며, 2000년 동해안 이후 가장 큰 피해를 가져올 것 같다”며 “산림 내 또는 산림연접지에서 불씨 취급에 특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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