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빈, 오락가락 날씨에도 이틀 연속 순항..공동 20위 지켜

LIV 골프 애들레이드 둘째날까지 공동 20위
비 그친 뒤 강한 바람..그린 공략 애먹어
가르시아, 바너 3세와 경기에서도 안정감 돋보여
최종일 리슈먼, 피터스와 경기..톱10 기대
오르티스, 호스필드, 앤서 공동선두..니만 1타 차 추격
  • 등록 2025-02-15 오후 6:03:23

    수정 2025-02-15 오후 6:03:23

[애들레이드(호주)=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장유빈이 LIV 골프 애들레이드(총상금 2500만 달러) 둘째 날 오락가락한 날씨 속에서도 타수를 잃지 않고 순위를 지켰다.

장유빈(오른쪽 두 번째)와 세르히오 가르시아(왼쪽 두 번째)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LIV 골프 애들레이드 2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마친 뒤 걸어가고 있다. (사진=주영로 기자)
장유빈은 15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더 그랜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쳤다.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 공동 20위로 이날 경기에 나선 장유빈은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공동 20위를 유지했다.

현지 시간으로 오전 11시 45분 16번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장유빈은 첫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는 실수를 했지만, 2온에 성공한 뒤 버디를 잡아냈다.

출발이 좋았지만, 오락가락한 날씨가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 첫 홀에서 티샷하기 전부터 비가 내리고 기온이 떨어지자 비옷을 꺼내입고 티샷을 마친 뒤엔 다시 재킷을 벗기도 했다. 날씨 탓에 경기 집중력이 떨어진 탓인지 17번홀(파4)에선 보기를 적어내 타수를 잃었다.

이후부턴 지루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18번홀부터 9번홀까지 10개 홀 동안 버디가 나오지 않으면서 조금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남은 홀이 많지 않았던 장유빈은 10번홀(파5)에서 1라운드에 이어 다시 버디를 노렸으나 오히려 보기를 적어내 1타수를 더 잃었다. 다행히 1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남은 홀은 모두 파를 적어내 2라운드를 이븐파로 마무리했다.

비가 내린 뒤 오후 내내 강한 바람이 불어 그린 공략에 애를 먹었음에도 타수를 지켜내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해럴드 바너 3세(미국) 등 정상급 선수들과 경기하면서 밀리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평정한 장유빈은 올해 LIV 골프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데뷔전에선 공동 49위에 그쳤으나 이번 대회에선 톱20 이상의 기대를 부풀렸다.

3라운드는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9시 15분부터 샷건 방식으로 시작한다. 장유빈은 토마스 피터스, 마크 리슈먼과 8번홀부터 경기에 나선다.

샘 호스필드(미국)과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 애브러햄 앤서(멕시코)가 나란히 9언더파 135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고, 호아킨 니만(칠레)가 3타 차 4위로 추격했다. 존 람(스페인)은 단독 5위(5언더파 139타)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교포 선수 케빈 나는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를 쳐 장유빈과 함께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고, 대니 리는 이븐파 144타를 쳐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단체전에선 마제스틱GC팀이 이틀 합계 10언더파를 합작해 1위, 리전13과 파이어볼GC가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장유빈과 케빈 나, 대니 리, 웨이드 옴스비가 나선 아이언헤즈GC팀은 10위(4오버파)로 전날보다 한 계단 순위가 하락했다.

2라운드 경기 뒤엔 팬빌리지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유명 DJ 돔 둘라와 그룹 정글 자이언츠의 공연이 열렸다.

카를로스 오르티스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LIV 골프 애들레이드 2라운드에서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사진=LIV Go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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