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도전 김민솔 "88CC 장학생 출신…자주 연습했던 곳이라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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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서 2연승 노려
“오르막·내리막 심한 홀들 거리 계산 주의해야”
상금 1위 노승희·대상 1위 유현조도 출전
박민지·안송이 KLPGA 투어 역대 기록 도전
  • 등록 2025-10-08 오후 4:05:49

    수정 2025-10-08 오후 4:05:49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총상금 12억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솔이 “대회가 열리는 88 컨트리클럽 장학생 출신이라 자주 연습했던 곳에서 대회가 열려 기대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민솔(사진=KLPGT 제공)
김민솔은 오는 10일부터 사흘간 경기 용인시의 88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푸드 놀부·화미 마스터즈’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건강한 식문화로 자리잡은 ‘K-푸드’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프랜차이즈 기업 놀부와 식재료 원료 회사인 화미가 처음 개최하는 KLPGA 정규투어 대회다. 올 시즌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열린 대회 중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와 함께 가장 높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대회가 열리는 코스는 지난해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2018년 ‘중도해지OK정기예금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017년 ‘팬텀 클래식’과 ‘삼천리 투게더 오픈’ 등 각종 국내외 골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온 역사와 전통의 88컨트리클럽에서 열려 눈길을 끈다.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김민솔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김민솔은 “추석 연휴 기간 잘 먹고 잘 쉬어서 컨디션도 좋고 샷 감도 좋은 상태“라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된 만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어 88 컨트리클럽 장학생 출신이라고 밝힌 김민솔은 “자주 연습했던 코스에서 열리는 대회라 더욱 기대가 된다”면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심한 홀들이 있어 거리 계산에 주의해야 한다. 코스 공략에 신경 쓰면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집중하여 플레이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노승희(사진=KLPGT 제공)
루키 김민솔의 2주 연속 우승 도전에 제동을 걸 선수들도 강력하다. 먼저 올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5회, 3위 2회를 포함해 ‘톱10’에 11번 이름을 올리고 현재 상금 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노승희가 시즌 2승 도전과 함께 상금 순위 1위를 사수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노승희는 “초대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회는 대회당 한 번 밖에 없기 때문에 욕심이 난다. 우승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임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상금 1위 자리는 지키려고 신경 쓰기 보다는 내가 할 것에만 집중하고 충실히 하면 따라오리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지난주 올 시즌 첫 컷 탈락의 아픔을 맛본 노승희는 “쉬지 않고 대회를 참가하면서 체력적으로 힘이 들었던 것 같다. 추석 연휴까지 푹 쉬면서 컨디션이 좋아졌으니 샷 감도 올라올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이 코스를 쳐 본 적은 없지만, 오래된 코스의 특징이 그린 경사가 심한 것이다. 최대한 세컨드 샷에 집중하여 오르막 퍼트를 남기는 공략으로 우승을 노리겠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1위, 상금 순위 2위를 달리고 있는 유현조에게도 기대가 모인다. 유현조는 올 시즌 24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1회, 준우승 3회 등을 포함해 무려 16번의 ‘톱10’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588점이나 획득했다.

유현조는 “대상은 시즌 내내 꾸준히 잘한 사람이 받는 상이라 욕심이 난다. 하지만 2, 3위 선수들과 차이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조금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우승도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서 차이를 더 벌리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욕심을 보였다.

이어 유현조는 “샷 감이 조금 떨어져 있지만, 어프로치와 퍼트 감은 좋은 상태다. 컨디션도 좋다. 그린이 작은 코스라 최대한 세컨드 샷에 집중하면서 오르막 퍼트로 쉬운 퍼트를 만드는 공략을 잘 해낸다면 충분히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현조(사진=KLPGT 제공)
올 시즌 3승과 2승씩을 기록하며 시즌 누적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상금 순위 3위 방신실과 상금 순위 4위 홍정민도 출전을 앞뒀고, 방신실과 함께 시즌 3승을 만들어 다승 경쟁을 하고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다섯 번째 선수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밖에 올 시즌 1승을 수확하고 상금랭킹 및 각종 포인트 상위권에 있는 선수 전원이 본 대회에 나선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동은과 성유진을 필두로, 이다연, 이가영, 김민선, 박현경, 고지우, 박혜준, 정윤지, 김민주, 고지원, 배소현, 박보겸, 신다인 등 실력파 선수들 전원이 시즌 2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이번 대회를 통해 KLPGA 역대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도 출전을 앞뒀다. 먼저 박민지가 KLPGA 투어 역대 최다 승수 타이 기록(20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88컨트리클럽 장학생 출신이자 88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삼천리 투게더 오픈’의 우승자이기도 한 박민지가 KLPGA 투어 통산 20승의 고(故) 구옥희, 신지애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박민지와 함께 또 다른 대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는 KLPGA 투어 통산 2승의 안송이다. 안송이는 지난해 ‘S-OIL 챔피언십’에서 360개 대회 출전 기록을 세우며 359개 대회의 홍란을 뛰어 넘었지만, 최다 예선 통과 기록은 이번 대회에서 경신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주 열린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예선 통과에 성공하며 홍란의 287개 예선 통과 기록과 타이를 만들어낸 안송이가 이번 대회에서 KLPGA 투어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박민지(사진=KLPG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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