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라 불리는 먼지다듬이가 까사미아 가구서 검출되고 이 때문에 불량 애프터서비스(A/S) 논란까지 겪으면서 제품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1일 까사미아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까사미아 매출은 1078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느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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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0년과 2011년에는 2년 연속 20%대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출 1000억원 클럽’ 가입에 성공했다. 2012년 성장률이 4%였지만, 이는 호텔사업과 임대사업을 분리한 탓이다.
책벌레의 일종인 먼지다듬이는 암수의 구분이 없고 성충으로 성장하는 기간이 짧아 개체 수가 단기간에 증가한다. 또 아토피나 가려움증 등 피부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돼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노인은 유의해야 하는 벌레로 알려졌다.
지난해 까사미아의 소파와 침대 등에서 먼지다듬이가 발견됐는데, 카사미아가 보증기간을 이유로 제품 교환·환불 등 A/S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문제를 키웠다. 당시 까사미아는 “벌레 생성원인이 주거환경 등 다양한 데다 벌레 생존 기간도 6개월 이내여서 보증 기간이 지난 제품까지 보상해 주기는 어렵다”는 논리를 폈다.
업계 관계자는 “그나마 까사미아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하반기에 이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라며 “까사미아가 예전 같은 성장세를 올해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까사미아는 책벌레 사건 이후 기업 CI(Corporate Identity, 기업 이미지)를 교체하고 A/S 서비스를 강화했다. 까사미아 관계자는 “엄격한 관리를 통한 품질보장은 물론 철저한 A/S 체계를 구축해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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