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명예회장 "WC개최지 밀약 주장은 사실무근"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 등록 2014-12-07 오전 11:39:39

    수정 2014-12-07 오전 11:39:3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과정에서 한국과 잉글랜드가 손을 잡기로 했다가 한국이 막판에 등을 등을 돌렸다는 영국언론 주장에 대해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이를 정면으로 부인했다.

정 명예회장은 7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부 영국 언론이 2010년 있었던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내가 영국(잉글랜드)의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과 서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정 명예회장은 “특정 국가와 투표를 교환하기로 밀약하는 것은 FIFA 규정에 어긋나며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며 “밀약이 있었다면 나와 영국 집행위원이 밀실에서 따로 만나야 했을텐데 그런 식으로 별도로 만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치신청국은 FIFA 집행위원들을 초청하기도 하고 해외로 나가 만나기도 했다”며 “집행위원들은 이런 요청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거절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들이 모두 우리를 지지했다고 판단한다면 너무 순진한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집행위원들은 나름대로 전세계 축구 발전을 위해서 일하고 있다. 영국 집행위원의 주장은 이러한 본질을 이해하지 못해서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영국 신문 인디펜던트는 지난 1일 영국 정보기관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2018년 대회 유치에 도전한 잉글랜드 유치위원회는 2022년을 목표로 나선 한국과 손을 잡고 서로에게 표를 주기로 했다”며 “그러나 한국은 잉글랜드와의 약속을 파기하고 러시아를 지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정 명예회장은 최근 2018년,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과 관련해 잡음이 끊이지 않는데 대해 “FIFA가 개최지 선정을 6년 전에 해오던 관행을 지켜왔는데 제프 블래터 회장은 갑자기 2010년에 그로부터 8년 후, 12년 후 열리는 월드컵 개최지를 한꺼번에 선정하겠다는 이상한 결정을 했다”면서 “이 때문에 현재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MICE 최신정보를 한눈에 TheBeLT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김여사 한복에 시선집중
  • 걸그룹?
  • 몸짱 소방관
  • 조수미 '코망되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