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숙 "결혼 날짜까지 잡았었지만.." 혼자인 이유 밝혀

  • 등록 2015-07-10 오전 8:55:52

    수정 2015-07-10 오전 9:32:34

사진=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 방송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탤런트 안문숙이 마지막 연애로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안문숙은 9일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에서 가상 남편인 김범수에 과거 연애담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김범수는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다 안문숙에 “좋은 사람인데 왜 여태까지 혼자인 거냐. 남자한테 기회를 안 준 거냐”고 물었다.

안문숙은 “연애도 많이 했고 결혼 날짜까지 잡은 적도 있다”며, “아픔이 있었다. 마지막 연애 이후로 거의 마음의 문을 닫았다. 너무 상처가 커서”라고 말했다.

이어 안문숙은 “사랑을 한 번 했었고, 내가 마음의 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던 연애를 할 때는 뭐랄까? 정말 강하게, 진하게 같은 하늘 아래 살면서 볼 수 없는 아픔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안문숙은 또 “만날 때는 좋은데 헤어질 때 아픔이 너무 커서 누구 만날 때 겁이 난다. 헤어짐이 너무 슬프더라”고 고백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김범수는 “나는 오늘 참 (안문숙에 대해) 많은 이해가 됐다. 보듬어 주고 싶었고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구나 싶었다”라며, “상처 받는 게 두려운 사람은 절대 쉽게 누구에게 문을 안 연다. 겉으론 친절하고 밝지만, 그래서 우리 문숙 씨가 참 예뻐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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