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라운지]①"글로벌이 앞마당"…'세계 1위 ODM' 코스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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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공략으로 10년간 지속성장
중국·동남아·미국 등지에 생산기지…생산 역량만 16억개
혁신 제품으로 글로벌 고객사 마음 사로잡아
  • 등록 2018-12-21 오전 6:00:00

    수정 2018-12-21 오전 6:00: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글로벌을 내 앞마당처럼….

지난 1992년 창립 초기부터 수출 우선 정책을 펼쳐 온 코스맥스(192820)에 올해는 ‘세계화 원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확장해 온 글로벌 생산기지들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세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계에서 1위에 올라선 코스맥스는 현지화와 혁신 제품을 통해 ‘K뷰티’의 선봉장이 되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대내외에 선포했다.

코스맥스 차이나 A공장 외부 전경 (사진=코스맥스)


◇생산 역량 연간 16억개…세계인 4명 중 1명 사용 가능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10년 간 단 한 차례도 빼놓지 않고 매출이 지속 성장해왔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1조3231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어섰다.

코스맥스는 창립 초기부터 수출 우선 정책을 펼쳐 왔다. 지난 2005년 1000만 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10여년 만인 2016년엔 업계 최초로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수출 지역 역시 미국, 프랑스, 일본 등 100여 개국으로 업계 1위다. 이러한 글로벌화 정책으로 국내 수출 비중 역시 약 25%로 업계에서 가장 높다.

올해는 경영 기조부터 ‘글로벌은 우리의 앞마당이다’로 정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지난해 6월 코스맥스타일랜드 법인을 설립하고 올 2분기부터 태국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인도네시아 법인과 이원화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화장품 제조사 ‘누월드(Nu-world)’를 인수했다. 이는 중국 상하이와 광저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국 오하이오, 태국 방콕에 이은 여섯 번째 해외 생산 기지다. 코스맥스 미국 법인은 코스맥스USA(중부)와 누월드(동부)를 기초와 색조로 나눠 이원화 했다. 실제 생산 과정에서의 품질 관리와 정확한 납기 준수를 통해 다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셉트로 고객사에 다가갈 계획이다.

지난 2004년 설립한 코스맥스차이나는 이미 그룹 내 효자로 거듭났다. 지난해 중국의 경기 둔화 속에서도 상하이와 광저우의 이원화 정책으로 중국에서만 최근 13년간 매년 40~50%씩 성장하고 있다.

이 같은 해외 생산력 강화로 코스맥스가 한국,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생산 가능한 수량은 지난해 기준 약 16억3000만개로 늘었다. 이는 전 세계 4명중 1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수량이다.

이경수 코스맥스 그룹 회장은 “동남아 지역은 한류와 코리안 뷰티 열풍이 강한 시장 중의 하나로 한국 화장품 기업의 진출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향후에는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요 국가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 R&I센터 내부 전경.(사진=코스맥스)


◇기초와 색조 시너지로 혁신 제품 탄생

코스맥스는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처럼 공격적인 현지 진출을 가능케 했다.

대부분의 화장품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업체들은 연구개발 부서에서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 분야를 구분해 운영한다. 코스맥스의 R&I(Research & Innovation)센터는 이와 달리 기초 분야와 색조 분야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기술의 성격이 유사한 각각의 연구실을 합쳐 제품 개발에 시너지를 발생시키는 전략이다. 그 결과 기초와 색조 기능이 하나로 융합된 ‘CC크림’과 ‘안색크림’ 등 시장을 선도하는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 법인 연구소와도 긴밀히 협력 중이다. 해외 법인의 연구소와 협업해 제품의 기반이 되는 기술은 한국의 R&I센터에서 지원하고, 해외 법인 연구소에서는 현지 특성에 맞춘 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같은 혁신적인 신제품들은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전시회에서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혁신적인 신제품에 관심이 있는 여러 나라의 고객사와 직접적인 교류를 진행해 각 나라의 기호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여러 국가에 제품을 선보이는 만큼 각 국가별 기준을 충족시키는 품질관리는 필수다.

코스맥스는 △CGMP(우수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ISO 22716(국제 화장품 기준) △ISO 9001(품질경영) △ISO 14001(환경경영) △OHSAS 18001(보건안전경영) △ECO-CERT(유기농 인증) 등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캐나다 보건국(Health Canada)에 화장품 및 일반의약품(OTC)을 등록하고 국제 할랄 인증(MUI)인증, 비건(VEGAN)인증을 국내 업계 중 유일하게 받았다. 이러한 인증을 계기로 국내 고객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직접적인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사진=코스맥스)


◇일자리 확대·스타트업 육성으로 화장품 산업 파이 확대

기술력의 근간은 사람이다. 코스맥스는 국내 화장품 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올해 초 진행한 ‘같이! 같이!’ 캠페인은 스타트업의 생태계 조성에 힘을 불어넣었다. 같이! 같이!는 코스맥스와 삼성증권 등 7개 기업이 함께한 스타트 육성 캠페인이다. 코스맥스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스타트업에게 제품 개발 컨설팅을 맡고 유망한 기업의 경우 상장까지 도와준다.

아울러 코스맥스는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공채를 마치면 올 해에만 총 200여명의 직원을 선발하게 된다. 국내를 비롯해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전세계 코스맥스그룹 직원은 약 8000여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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