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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현대그린푸드 등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에 ‘화답’
올 들어 국민연금을 시작으로 기관투자가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가 활발해지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는 행동주의 펀드도 본격 활동에 나서면서 기업들도 속속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는 모양새다. 스튜어드십 코드를 통한 제안을 적극 반영해 지배구조나 경영 개선에 나서는 기업도 나왔다.
앞서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한진그룹 비전 및 한진칼 경영발전방안’을 발표하고 대대적인 주주 환원정책을 발표했다. 여기에 사업구조 선진화와 지배구조 개선, 경영의 투명성 강화까지 약속했다. 시장에선 국민연금과 KCGI의 압박이 통했다고 보고 있다. 국민연금은 한진칼(180640)에 ‘이사가 회사 또는 자회사와 관련하여 배임·횡령죄로 금고 이상의 형의 선고가 확정된 때에는 결원으로 본다’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주주제안했고, KCGI는 신규 감사와 이사 추천 등의 내용이 담긴 주주제안에 나선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005440) 역시 저배당을 이유로 국민연금이 주주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자 지난 8일 배당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선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주당 80원이었던 현금 결산 배당을, 2배 이상 올린 210원에 시행하겠다고 공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 5월 국민연금의 저배당 블랙리스트 기업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태평양물산 등 스튜어드십 코드 제언 ‘거절’…“제도 도입 따른 시행착오 과정”
그러나 모든 기업들이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건 아니다. 기업 중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의 주주제안이 오히려 기업가치를 훼손한다며 거절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앞선 지난 11일 남양유업(003920)은 배당을 확대하라는 국민연금의 주주제안을 거절했다. 배당을 확대하면 일반 주주보다 지분을 50%나 넘게 갖고 있는 대주주에게 돌아가는 이익이 훨씬 많으니 주주권익에 도움이 안된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최대주주는 51.68%의 지분을 갖고 있는 홍원식 회장으로, 특수관계인(2.17%)의 지분율까지 합하면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총 53.85%다. 대주주가 배당권을 양보·포기하는 차등배당 방법도 있는데 이는 외면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2017년 기준 남양유업의 배당성향은 17%로 국내 상장사 평균인 33.81%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와 관련해 기업과 기관투자가 간에 의견차가 생기는 건 제도 도입 과정 초반에서 벌어지는 시행착오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업도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를 처음 접해보는 단계이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잘 모르고, 기관투자가 역시 어느 정도까지가 합리적인 주주제안인지에 대한 감이 없다 보니 기관투자가와 기업 간 의견 차이가 생기는 것”이라며 “주주제안과 기업의 반발 등 시행착오 과정을 계속 거치다 보면 양자 간 적정 수준의 접점을 찾아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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