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2년 연속 韓영화 최다 출품 기록 경신

전년보다 234편 증가…총 1835편 제출
  • 등록 2025-02-07 오전 11:00:09

    수정 2025-02-07 오전 11:00:09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6회째를 맞는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가 2년 연속 한국영화 최다 출품 기록을 경신했다. 전년 대비 234편이 증가한 총 1835편이 출품돼 국내 영화 산업의 어려움 속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한국영화 출품작 공모를 진행했다. 한국영화 부문은 감독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경쟁, 다채로운 장르와 주제의 국내 단편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단편경쟁, 전북 지역에 주소지를 둔 감독, 제작자 혹은 학교 재학생의 작품이나 전북 지역 로케이션 비중이 50% 이상인 영화를 대상으로 하는 지역공모, 그리고 장르 구분 없이 모든 장편 연출작을 대상으로 한 비경쟁부문(장편)으로 구성돼 있다.

공모 결과 한국경쟁 165편, 한국단편경쟁 1510편, 지역공모 46편, 비경쟁부문(장편) 114편으로 총 1835편이 접수됐다. 이는 전년도 접수 결과 1601편 대비 234편이 증가한 수치다. 국내 영화 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영화 출품기록이 2년 연속 경신된 것은 고무적인 성과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석 프로그래머는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정성 들인 영화들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영화인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최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여러 한국영화들처럼 관객과 평단을 모두 만족시키는 결과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시상식.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
부문별로는 한국경쟁에서 전년 134편 대비 31편이 증가한 165편이 접수됐다. 장르별로는 극영화가 117편(70.9%)으로 압도적이었고 뒤이어 다큐멘터리 33편(20.0%), 실험영화 9편(5.5%), 기타 장르 5편(3.0%), 애니메이션 1편(0.6%) 순이었다. 한국단편경쟁은 1332편이 출품돼 작년 대비 178편 증가했다. 장르별 현황은 극영화가 1215편(80.5%), 애니메이션 122편(8.1%), 실험영화 79편(5.2%), 다큐멘터리 72편(4.8%), 기타 장르 22편(1.5%) 순으로 집계됐다. 비경쟁부문(장편)의 경우 작년 88편 출품 대비 26편이 증가했다. 장르별 현황에서는 극영화 68편(59.7%), 다큐멘터리 36편(31.6%), 실험영화 7편(6.1%), 기타 3편(2.6%)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앞서 접수된 국제경쟁 섹션 662편에 한국영화 출품작 1835편까지 총 2497편으로 출품 접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2348편(비경쟁부문(장편) 제외 2260편)에서 149편 증가한 수치로 전체 출품작 수에서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한국영화 최종 본선 진출작은 오는 3월 발표하며, 비경쟁부문(장편) 상영작은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표 예정이며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30일(수)부터 5월 9일(금)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해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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