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의료기기업체 웨스트 파마슈티컬 서비시즈(WST)는 2025 회계연도 연간 가이던스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1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락했다.
이날 오후 12시 24분 기준 웨스트 파마 주가는 32.99% 하락한 215.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웨스트 파마 역사상 가장 큰 하락폭이다.
배런스 보도에 따르면 웨스트 파마의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는 1.82달러로 예상치 1.72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7억4900만달러로 예상치 7억4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웨스트 파마는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28억7500만~29억500만달러 범위로 제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 예상치 30억3900만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역시 예상치 7.45달러보다 낮은 6~6.20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웨스트 파마 경영진은 환율 역풍,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운영 비용 확대 등이 가이던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