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보급형 모델 ‘아이폰 16e’ 출시…가격 599달러

주력 제품군 대비 200달러 저렴…AI 기능 지원
A18 프로세서·자체 개발한 첫 모뎀칩 탑재
최근 부진 아이폰 판매 성장 전략
  • 등록 2025-02-20 오전 4:30:04

    수정 2025-02-20 오전 4:30:04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애플이 보급형 스마트폰인 아이폰 16e를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플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 16e’를 오는 28일 출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2016년 처음 선보인 이후 아이폰 보급형 모델은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4세대다.

애플은 그동안 보급형 모델을 ‘아이폰 SE’라고 불렀지만, 이번에는 명칭을 ‘아이폰 16e’로 바꿨다.

가격은 599달러로, 지난해 9월 출시된 주력 모델인 아이폰 16 시리즈 기본 모델(799달러)보다는 200달러 저렴하다. 다만 3년 전 출시했던 보급형 모델(429달러)보다는 170달러가 비싸졌다.

아이폰 16e는 기존의 홈 버튼을 없애고 페이스 ID를 지원하는 더 큰 화면을 적용했다. 프로세서는 아이폰 16 시리즈에 장착된 애플이 자체 개발한 A18 칩이 탑재됐다. 유럽연합(EU) 규정에 맞춰 USB-C 충전 포트도 도입됐다. 모뎀 칩은 애플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C1을 탑재했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액션 버튼도 탑재됐고, 위성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통해 인터넷이 없어도 문자 전송과 긴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애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지원해 이미지 생성 및 알림 요약과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최대 3개 카메라가 지원되는 고급 모델과 달리 후면 카메라는 하나만 탑재됐다.

애플의 글로벌 아이폰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카이안 드랜스는 “아이폰 16e는 아이폰 16시리즈에서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기능을 담았다”며 “강력하면서도 더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로 라인업을 완성해 더 많은 사람이 아이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애플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보급형 모델을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9월 출시한 최신 아이폰 16시리즈는 AI 기능을 탑재하며 사용자를 확대하려고 했지만, 기대 만큼 팔리지 않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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