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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그동안 보급형 모델을 ‘아이폰 SE’라고 불렀지만, 이번에는 명칭을 ‘아이폰 16e’로 바꿨다.
가격은 599달러로, 지난해 9월 출시된 주력 모델인 아이폰 16 시리즈 기본 모델(799달러)보다는 200달러 저렴하다. 다만 3년 전 출시했던 보급형 모델(429달러)보다는 170달러가 비싸졌다.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액션 버튼도 탑재됐고, 위성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통해 인터넷이 없어도 문자 전송과 긴급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애플의 글로벌 아이폰 제품 마케팅 부사장인 카이안 드랜스는 “아이폰 16e는 아이폰 16시리즈에서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기능을 담았다”며 “강력하면서도 더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로 라인업을 완성해 더 많은 사람이 아이폰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시장이 포화된 상황에서 애플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보급형 모델을 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 9월 출시한 최신 아이폰 16시리즈는 AI 기능을 탑재하며 사용자를 확대하려고 했지만, 기대 만큼 팔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