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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영웅 Class 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 작품이다.
이준영은 ‘약한영웅 Class 2’에서 그 어디에도, 누구에게도 소속되기를 원치 않고 오직 재미만을 찾아 떠도는 자유로운 영혼 금성제 역을 맡았다. 능청스럽지만 왠지 모르게 서늘한 ‘마이페이스’인 그는 일진 연합 우두머리와 가장 가까워 보이는 인물이다.
연시은과 처음으로 대면한 금성제는 은은한 미소까지 띤 채 그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옥상에서의 피 튀기는 몸싸움 장면에서는 실제 싸움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액션 연기까지 빈틈없이 소화해 몰입감을 높였다.
‘약한영웅 Class 2’ 속 이준영은 극악무도한 빌런 금성제에 완벽하게 흡수돼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앞서 ‘디피’(D.P.), ‘마스크걸’, ‘용감한 시민’ 등의 작품을 통해 얻은 ‘잘생긴 쓰레기’ 수식어를 잇는 서늘하고 섬뜩한 악역 연기로 ‘믿고 보는 배우’ 진가를 재차 입증했다.
전 세계 39개국 넷플릭스 톱10을 점령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여자친구 금명(아이유 분)만을 바라보는 순수하고 우직한 순정남 영범을 연기해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쳤다. 알콩달콩 닭살 커플에서부터 장기 연애 후 가슴 아픈 이별까지, 뭉클한 순애보 연기로 먹먹함을 선사하며 한계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재차 증명했다.
이준영은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으로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