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銀 총재 "글로벌 경제 더 위험해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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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현지언론 인터뷰
유로존, 美보다 문제 심각..정책적 수단도 적어
  • 등록 2011-08-14 오전 11:30:37

    수정 2011-08-14 오전 11:30:37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가 글로벌 경제가 더 위험한 국면으로 가고 있다며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
졸릭 총재는 13일(현지시간) 호주 현지 언론인 위크엔드 오스트레일리언과의 인터뷰에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제 문제들은 매우 고치기 어려우며, 미국 경제 문제들보다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새롭고 또 다른 폭풍의 초기 국면에 놓여 있으며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같지 않다"고 주장했다. 지금은 당시와 비교하면 사람들의 부채가 적고 급작스러운 충격 요인도 없지만 해결책을 마련할 여지가 적다는 게 문제라는 설명이다. 

선진국들이 재정적인 여유를 잃었고 금리를 추가로 낮출 여력도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유로존 체제는 현재 세계가 처한 가장 중요한 도전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뒤 유럽연합(EU)은 이에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영국 경제에 대해서도 경고 발언을 내놨다. 그는 영국 정부 차원의 지출 축소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최근 발생한 폭동으로 말미암아 긴축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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